고흥닷컴
고흥 통계

[고흥 통계 읽기 ④] 출생과 사망 — 2025년 184명 태어나고 1,217명 숨져, 해마다 1천 명 안팎 자연감소

「고흥 통계 읽기」는 공식 통계로 고흥군의 오늘을 하루에 하나씩 살펴보는 시리즈입니다.

지난 편에서 고흥군 주민의 47.2%가 65세 이상이라는 것을 보았습니다(2025년 12월 말). 이번에는 인구가 바뀌는 첫 번째 길인 출생과 사망을 봅니다. 한 해에 몇 명이 태어나고 몇 명이 세상을 떠나는지, 그 차이인 '자연증감'이 얼마나 되는지 통계청 인구동향조사로 살펴봅니다.

한눈에 보기

  • 2025년 고흥군에서 태어난 아이는 184명, 사망자는 1,217명입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1,033명 많았습니다(자연감소).
  • 아이 1명이 태어날 때 약 6.6명이 숨진 셈입니다. 2015년(4.5명)보다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 2015~2025년 11년 동안 고흥군의 출생아는 모두 2,332명, 사망자는 12,292명으로, 자연감소만 9,960명입니다.
  • 한편 합계출산율은 2025년 1.30명으로 전국(0.80명)·전라남도(1.09명)보다 높고, 2022년(1.10명) 이후 3년 연속 올랐습니다.

추이로 보기

통계청이 출생·사망 신고를 바탕으로 집계한 연간 수치입니다(주소지 기준, 각 연도 1~12월).

연도출생아(명)사망자(명)자연증감(명)출생아 1명당 사망자(명)합계출산율(명)
2015년2361,066−8304.51.09
2016년2701,050−7803.91.32
2017년2271,143−9165.01.15
2018년2191,048−8294.81.17
2019년2521,019−7674.01.44
2020년2431,047−8044.31.46
2021년1911,086−8955.71.25
2022년1631,276−1,1137.81.09
2023년1641,158−9947.11.15
2024년1831,182−9996.51.27
2025년1841,217−1,0336.61.30

고흥군 출생아 수 (단위: 명)

2015
236명
2016
270명
2017
227명
2018
219명
2019
252명
2020
243명
2021
191명
2022
163명
2023
164명
2024
183명
2025
184명

출생아는 2016년 27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9~2020년에도 240~25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다 2021년 191명, 2022년 163명으로 2년 사이 80명 줄었습니다. 이후 2023년 164명, 2024년 183명, 2025년 184명으로 조금 회복했지만, 2015년(236명)과 비교하면 22.0% 적습니다.

고흥군 사망자 수 (단위: 명)

2015
1,066명
2016
1,050명
2017
1,143명
2018
1,048명
2019
1,019명
2020
1,047명
2021
1,086명
2022
1,276명
2023
1,158명
2024
1,182명
2025
1,217명

사망자는 2015~2021년 1,019~1,143명 사이에서 오르내리다가 2022년 1,276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2023년에는 1,158명으로 줄었지만 2024년 1,182명, 2025년 1,217명으로 다시 늘어, 2015년보다 14.2% 많습니다.

고흥군 자연감소 규모 (출생아 − 사망자, 단위: 명)

2015
−830명
2016
−780명
2017
−916명
2018
−829명
2019
−767명
2020
−804명
2021
−895명
2022
−1,113명
2023
−994명
2024
−999명
2025
−1,033명

그 결과 자연감소는 2015~2021년 연 760~920명 수준에서 2022년 1,113명으로 처음 1천 명을 넘었고, 2023년 994명, 2024년 999명, 2025년 1,033명으로 최근 4년은 1천 명 안팎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1년 동안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많았던 해는 한 번도 없습니다.

다른 지역과 비교

같은 통계표에서 인근 군과 전라남도, 전국을 함께 뽑았습니다.

지역출생아 2015→2025(명)출생아 변화사망자 2015→2025(명)자연증감 2025(명)출생아 1명당 사망자 2025합계출산율 2025
고흥군236 → 184−22.0%1,066 → 1,217−1,0336.6명1.30
보성군295 → 120−59.3%584 → 688−5685.7명1.32
장흥군212 → 137−35.4%473 → 597−4604.4명1.35
강진군301 → 161−46.5%463 → 552−3913.4명1.65
전라남도15,061 → 8,719−42.1%16,543 → 19,884−11,1652.3명1.09
전국438,420 → 254,341−42.0%275,895 → 362,968−108,6271.4명0.80

두 가지가 눈에 띕니다. 먼저 출생아 감소 폭은 고흥군이 오히려 작습니다. 10년 사이 전국과 전라남도는 출생아가 42% 줄었고 보성군은 59%, 강진군은 47% 줄었지만, 고흥군은 22% 줄었습니다. 2024년 고흥군 합계출산율(1.275명)은 통계청 발표에서 전국 시군구 중 8위였습니다.

그런데 사망자와 견준 출생의 크기는 고흥군이 가장 작습니다. 2025년 고흥군은 아이 1명이 태어날 때 6.6명이 숨져, 보성군(5.7명)·장흥군(4.4명)·강진군(3.4명)보다 차이가 크고, 전라남도 평균(2.3명)의 약 3배입니다. 한 해 자연감소 1,033명은 비교한 세 군 중 가장 큰 보성군(568명)의 두 배에 가깝습니다. 고흥군은 사망자 수 자체가 인근 군보다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2025년 고흥군 1,217명, 세 군은 552~688명).

숫자 뒤의 이야기

출산율이 높아도 출생아가 적은 이유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로, '아이를 낳을 나이의 여성이 얼마나 있느냐'와는 별개의 지표입니다. 고흥군의 합계출산율은 2015년 1.09명에서 2025년 1.30명으로 오히려 올랐는데, 출생아는 236명에서 184명으로 줄었습니다. 출산율이 높아져도 아이를 낳는 연령대(대체로 20~30대)의 인구 자체가 줄면 출생아 수는 늘기 어렵습니다. 지난 편에서 본 젊은 층 감소와 함께 볼 필요가 있는 대목입니다. 고흥군은 인구 규모가 작아 몇십 명의 출생 변화에도 출산율이 크게 움직인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2022년의 사망 증가

2022년에는 고흥군(1,276명)뿐 아니라 보성군(717명), 장흥군(678명), 강진군(601명), 전라남도(20,876명), 전국(372,939명)이 모두 전년보다 사망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역에 관계없이 같은 해에 나타난 변화여서, 코로나19 유행 시기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2023년 이후에도 고흥군 사망자는 2021년 이전보다 높은 1,150~1,220명 수준이어서, 80세 이상 인구가 1만 명에 가까운 연령 구조와도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연감소만으로 해마다 1천 명

최근 4년 고흥군의 자연감소는 연 1천 명 안팎입니다. 사람이 들어오고 나가는 이동이 없다고 가정하면, 출생과 사망만으로도 해마다 주민 1천 명 정도가 줄어드는 셈입니다. 실제 인구 변화는 여기에 전입·전출이 더해져 결정되므로, 다음 편 인구 이동 통계와 함께 봐야 전체 그림이 완성됩니다.

읽을 때 주의할 점

  • 출생·사망 수는 통계청 인구동향조사로, 출생·사망 신고를 바탕으로 신고된 주소지 기준으로 집계합니다. 실제 출생·사망 장소(병원 위치)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년 수치는 2026년 8~9월에 공표된 연간 자료입니다. 이후 정정될 수 있으니 최신 수치는 원자료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합계출산율은 통계청이 시군구별로 산출한 값이며, 출생아가 적은 지역은 해마다 변동이 큽니다.
  • '출생아 1명당 사망자'와 '자연증감', 변화율은 필자가 원자료로 계산한 값입니다. 인구 1천 명당 비율(조출생률·조사망률)은 연앙인구를 써야 해서 이 글에서는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 전라남도 수치는 통계청 인구동향조사의 전라남도 값이며, 광주광역시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정리하며

2025년 고흥군에서는 184명이 태어나고 1,217명이 숨져 1,033명이 자연감소했습니다. 출생아 감소 폭은 전국·전남보다 작고 합계출산율도 3년째 오르고 있지만, 고령 인구가 많아 사망자가 출생아의 6배를 넘습니다. 출산율만으로는 이 차이를 메우기 어렵다는 점이 숫자로 드러납니다.

다음 편 예고 — 「고흥 통계 읽기 ⑤」에서는 전입·전출 통계로 고흥군에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의 흐름, 그리고 순이동을 살펴봅니다.


※ 자료: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 시군구/출생아수, 합계출산율」(2015~2025년), KOSIS 국가통계포털
※ 자료: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 시군구/월별 사망자수」(2015~2025년), KOSIS 국가통계포털
※ 자료: 통계청, 「2024년 출생 통계」 보도자료(2025. 8. 27.)
※ 비율·증감률은 원자료를 바탕으로 필자가 계산한 값입니다. 이 글은 공식 통계를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정리이며 고흥군의 공식 견해와 무관합니다. 최신 수치는 원자료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